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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은 인간의 고통을 연장시키는 가장 사악한 것이다 > 죽음에 이르지 않는 고통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니체 inte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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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떠도는 글... 원작자 모름.


그녀는...

처음 소개팅으로 그녀를 만났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예쁘다고 말했습니다.
할말이 없어 한 말인데 그녀는 웃으며 좋아했습니다.
약간 바보같다 여겼습니다

그녀와 사귄지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깜빡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녀의 전화에 당황해서 아팠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괜찮냐구 물었습니다.
그녀는 진심인거 같았습니다.

그녀에게 청혼을 했습니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채 끄덕였습니다.
노총각이 될까봐 한말인데 볼이 빨개지는
그녀의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그녀가 둘째아이를 가졌을때 노름으로
돈을 잃고 왔습니다.
나는 강도를 만났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다친데는 없냐며 걱정했습니다.
들키지않아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녀가 40대가 되었을때 난 30대와 바람을 피웠습니다.
여자에게 들인 돈으로 빚을 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녀는 빚을 갚기위해 파출부일을 했습니다.

그녀의 뒷모습에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그녀가 암이랍니다.
나는 울었습니다. 떠나는 그녀보다
나에게 남은 짐을 걱정했습니다.
그녀는 웃으며 식어갑니다. 바보 같은 그녀입니다.

나는 울며 그녀의 손을 잡고 말했습니다.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녀는 못들은 듯 합니다.
Posted by inte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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