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에페소 - 에페소(에페수스:Ephesus)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던 '파묵칼레'를 떠나 '에페수스(Ephesus)'로 차를 돌렸습니다. 일전의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터키의 네비게이션 조작은 우리나라의 그것과 많이 다릅니다. '거리(약자 SK.)' 개념의 검색 입니다.
그러다보니 네비게이션 상에서 목적지를 입력 한다는 것이 지도에 의존하지 않고는 쉽지 않은 일 입니다. 암튼 '에페소'로 방향을 잡았는데... 10여분 남짓 남은 상태에서 멀리서도 식별 가능한 유적지가 보입니다.
차를 멈추고 일단 한 컷...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저곳은 에페소가 아닙니다. ㅡ.ㅡ)
'에페소' 도착을 해서 주차장을 파킹을 하고 올라가면, 에페소 입장을 위한 매표소를 볼 수 있습니다.
터키 화폐 '리라'를 가지고 있다면 줄을 늘어설 이유가 없습니다.
사진 우측의 자동화 기기에서 25 TL 만 집어넣으면 바로 표를 살 수 있습니다.
셀수스 도서관(Celsus Library) 을 소개하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셀수스 도서관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페르가몬 도서관> 과 더불어 고대 3대 도서관중 하나라고 합니다.
멀리서도 원형극장이 보입니다. A.D 117 년에 완공된 3층 뮤모의 부채꼴 모양을 가진 원형극장은 2만 5천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당시 연극이나 의회가 열리는 용도로 사용되었고, 검투사의 경기도 있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뭐에 씌였는지 원형극장은 들어가지를 않았답니다. ㅜ.ㅜ
나중에 가족들이 방문을 하면 그때는 꼭 들어가야 겠다는...
이쯤에서 인증샷 한 컷... ㅋㅋ
저 멀리 '셀수스 도서관(Celsus Library)' 이 보입니다.
'셀수스 도서관(Celsus Library)' 전경
'셀수스 도서관' 우측에 보이는 아치형 문은 상업 아고라로 들어가는 문인데요.
이름은 '아우구스투스의 문(Gate of Augustus Ephesus)'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혹자는 '마제우스와 미트리다테스의 문' 라고도 합니다) 라고 불린답니다.
'셀수스 도서관(Celsus Library)'은 A.D 135년 'C.Aquila'에 의해 아시아 지역의 통치자였던 그의 아버지, '셀수스 폴레마이누스'를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이 도서관에는 3개의 문이 있는데 각각의 상단은 지혜, 운명, 지식을 상징하는 정결한 여성상들로 장식되어 있고 한때 만 2천여권의 책이 소장되었다고 하는군요.
역쉬 인증샷!
이 길은 '크레테스 거리' 라고 불린답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하누리아누스 신전' 그리고 끝가지 올라가면 '소극장' 과 승리의 여신 '니케'의 조각을 볼 수 있습니다.
'하누리아누스 신전(Temple of Hadrian)' 입니다. AD 138 년 에페소 시민들에 의해서 로마제국 14번째 황제 '하드리아누스(Hadrian)'에 바쳐진 신전이라고 하는군요. 이곳에서 '셀수스' 도서관 다음으로 화려한 듯 합니다. 아쉬운것은 남아있는 유적이 이게 전부라는 것...
크레테스 거리 끝에서 '셀수스 도서관'을 바라 본 풍경 입니다.
인증샷 한 컷
'니키(Nike)' 여신 입니다. - 나이키 아시죠?
언덕 끝까지 올라가면 반원형 소극장 '오데온(Odeon)' 을 볼 수 있습니다. - 단어 "오디오" 의 유래라는 썰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