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여운 여인(Pretty Woman, 1990)' 을 다시 보다
신변잡기(身邊雜記)/영화/만화 / 2008. 11. 1. 04:20
케이블TV에서 '귀여운 여인'을 하더군....
로맨스/멜로 영화를 보지 않는 내가.... 즐겨보는 몇개 안되는 로맨스 영화중 하나일듯 ㅋㅋㅋ
그런데 지금보니 좀 그렇다.
에드워드(리처드 기어)는 성매매자 이고, 비비안(줄리아 로버츠)은 창녀....
일부 극렬 패미니즘을 가진 여성들이 보면
이 영화를 어떻게 평할지 갑자기 궁금해 지네....
그건 그렇고
극중 '비비안'이 비버리힐즈 로데오거리로 옷을 사러 가는 장면이 나오고
그곳에서 그녀의 차림새로 무시를 당하고 나오는데
그녀는 그녀 자신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본인의 직업, 라이프 스타일을 후회했을까?
후회했다면 (영화 끝부분에 나오긴 하지만..) 제대로 공부를 마치고, 정상적인 삶을 살려고 했을까?
만약에 그리 맘 먹었다면...
그때부터 정상적으로 살았다고 하더라도
웬간해선 그곳에서 옷을 살 수 없다는 것도 알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