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 돌잔치
사진을 정리하다가 돌잔치 사진을 다시 보게되니 갑자기 눈가에 물기가 차오른다.
그래서 혹시라도 이 글을 보는 돌잔치를 앞든 아빠들에게는 집에 인터넷 선을 끊으라고 감히 권하고 싶다.
이유가 뭐냐고?
울 와이프도 인터넷 (엄마들)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접했나보다. 그냥 뷔페집 빌려서 돌잡이나 하면 될것을...
아래의 사진들처럼 스토리보드 제작에, 풍선장식도 default가 아닌 스페셜로 했고... 이것저것 남자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이벤트를 하더군.
보시라. 연회장 전면을 꽈~~악 채운 울 딸의 통통한 볼살을...
너무 커서 출력해 가지고 오는데 차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더군.
방명록(?)이다. 디자인 테마에 맞춰 꽃잎모양의 압정을 준비했고 잎사귀 모양의 메모지는 시중에 구할 수가 없어 출력을 해서 오려야 했다. ㅠ.ㅠ
돐잡이 이벤트용 보드이다. 손님들이 각각의 통안에 본인의 이름을 적어서 넣으면 후에 애가 뽑은 아이템에 해당하는 통에서 추첨을 한다. (맞게 기억한건가?)
사진보드. 보는대로 이다. 이것은 내가 파워포인트로 작업을 했다. (기억으로는 10일 이상을 갈굼을 당한듯..)
탄생보드. 대부분이 별자릴 얘기를 하더군.
암튼... 남자들이 살기 힘들어지는 세상이다. (아~ 참고로 사진보드를 제외한 멋스러운 디자인들은 내가 아닌 처형과 처형 후배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