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 희망은 인간의 고통을 연장시키는 가장 사악한 것이다 > 죽음에 이르지 않는 고통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니체 integer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348)
여행 (45)
신변잡기(身邊雜記) (179)
신변잡기(身邊雜器) (21)
신변잡기(身邊雜技) (63)
신변잡기(身邊雜奇) (39)
Total
Today
Yesterday

어떤 느낌이 드는가?

영국 빅토리아 여왕시대의 신고전주의 화가 콜리어(Hon John Collier, 1850~1943)의 작품



지금으로부터 약 천년전 영국 잉글랜드 중부에 위치한 코벤트리 마을.
시끌벅적해야 할 마을의 광장은 개미 한 마리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정적에 휩싸였다.
춥지 않은 날씨인데도 마을의 창문은 모두 닫혀 있고 커튼은 무겁게 내려져 있었다.
누구 하나 밖을 내다보지 않았다. 마치 아무도 살지 않는 유령 마을처럼...


그때 마을의 중심가를 향해 말 한 필이 달려오고 있었다.
그 말 위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벌거벗은 여인이 타고 있었다.
아름다운 그녀의 몸 위로 햇살이 눈부시게 반짝이며 흩어졌다.
그녀가 벌거벗은 몸으로 말을 달려 마을을 한바퀴 다 돌 동안
누구 하나 그녀의 몸을 보기위해 창을 열지 않았다.


벌거벗은 나체로 말을 달려온 그녀는 이름난 창녀도 아니었고 타고난 바람둥이도 아니었다.
그녀는 그 마을을 다스리는 영주의 부인 레이디 고다이버였다.


레이디 고다이버가 벌거벗고 말을 탄 11세기 영국은 복잡한 정치, 경제적 변화를 맞고 있었다.
영국은 8세기부터 바이킹의 침략을 받아 그들의 억압적인 통치를 받고 있었다.
당시 그들의 통치는 영국 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농민계층의 몰락을 야기시켰다.


이전에는 자유 농민이었던 그들의 신분이 가혹한 세금징수에 의해
노예상태나 다름없는 농노의 신분으로 굴러 떨어진 것이다.


농민들은 자고 나면 오르는 세금의 무게에 허덕이며
신분적으로는 영주에게 자유와 권리를 박탈당하고 속박되었다.


런던과 비교적 가까운 지역인 코벤트리도 마찬가지였다.
그곳의 영주인 레오프릭은 날이면 날마다 농민에게 징수하는 세금을 올려 대고 있었다.
그의 가혹하고 잔인한 성격과는 다르게 마음씨가 고운 아름다운 부인이 있었는데
그녀가 바로 레이디 고다이버이다.


고다이버는 나날이 몰락해가는 농민들의 모습을 보고 남편의 과중한 세금정책을 비판했다.
마음 착한 고다이버는 가난한 농민들이 남편의 세금 때문에 굶어 죽어가는 것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남편에게 세금을 줄여 영주와 농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라고 계속 충고한다.
그러나 영주는 그녀의 말을 귓전으로 흘려버리고 오히려 비웃었다.


영주는 고다이버의 읍소가 그칠 줄 모르자 그녀에게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제안을 하기에 이른다.
고다이버의 농민에 대한 사랑이 진실이라면 그 진실을 몸으로 직접 보이라는 것이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벌거벗은 몸으로 말을 타고 나가 마을을 한바퀴 돈 다면
그녀가 그토록 호소하는 세금감면을 고려해보겠다는 것이었다. 고다이버는 갈등에 빠진다.

그러나 남편의 폭정를 막고 죽어가는 농민들을 구할 방법이 그것뿐이라면
그 길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다이버는 남편의 제안을수락한다.


이 일이 코벤트리의 농민들 사이에 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언제 어느 때 레이디 고다이버가 오는지도 알려졌다.
농민들은 영주의 부인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그녀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농민 스스로도 큰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녀가 벌거벗고 마을을 도는 동안, 그 누구도 그녀의 몸을 보지 않기로 한 것이다.


마침내 레이디 고다이버가 벌거벗고 마을로 내려온 날.
마을 전체는 무거운 정적 속에서 은혜로운 영주부인이 빨리 돌아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뒤늦게 사냥터에서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영주가 황급히 달려왔지만
그녀는 이미 마을을 한바퀴 돈 뒤 저택에 들어와 있었다.


이때 레이디 고다이버의 나이는 겨우 16세였습니다.
그 뒤 영주는 얼음처럼 차가웠던 마음을 열었다고 한다.

Posted by integer
, |
출처: 클리앙 사진게시판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image&wr_id=3126027)


유출사고의 개요는 상단의 링크(클리앙 사진게시물)를 참고하세요.

Posted by integer
, |









Posted by integer
, |
몇 주전에 신고제 얘기를 들었을때...설마 했는데...
이미지 출처 : http://chul0302.tistory.com/651

Posted by integer
, |
펌 권장이랍니다. 열씨미 퍼뜨립시다. ^^


Posted by integer
, |
MBC노조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중앙일보 보도태도로 볼 수 있는 편파보도 사례 - 태안사태 축소, 삼성비호 등등

 

12월31일 보신각 촛불시위를 보는 KBS방송의 시각



무한도전 김태호PD가 말하는 언론총파업



KBS가 취한 12월31일 보신각 생방송

나는 12월31일 보신각 타종행사에 맞춘 촛불시위 인터넷중계를 보고 있었다.
촛불시위를 지지하는 나로서도... "타 방송의 생방송 행사를 방해를 하는것은 좀 너무하는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몇몇 방송의 방송태도를 보면 그것은 기우였음을 알 수 있었다.

KBS의 경우는 시위의 소리를 지우고, 박수소리와 다른 음장의 효과로
마치 시청자로 하여금 시위에 대해 전혀 느낄 수가 없게했다는군....

참고기사 원문 : http://media.daum.net/society/media/view.html?cateid=1016&newsid=20090102102907419&p=khan&RIGHT_COMM=R12

(1월2일 추가한 내용) 윗 글의 관련 영상


(1월2일 추가한 내용) 윗 글의 관련 영상


Posted by integer
, |

서점가에서는 한때 "국방부 불온도서 23선" 이라는 마케팅을 했었다.
읽지말라고 하니... 궁금도하고 반발심에 사보는 사람들을 겨냥한...
신문에서보니 실제로 해당 도서는 불온도서 선정이후 매출이 20배 가량 늘었다고 한다.

요새는 "미네르바" 라는 사람이 화제가 되고있다.
가끔 읽기는 했지만 워낙 귀가 두터운 탓에... 인터넷상에 경제전망하는 사람들중 한 명인가 했다.

그런데 (딴나라당식 공식 거친표현이다. 태클걸지마라) C8MB 가 관심을 갖는다 하더군.
뭐~ 전망을 잘해서 조언을 받겠다는것이 아닌, 혹세무민이라는 죄(?)를 씌워서~

해서 미네르바의 글을 찾아봤다.
마침 투데이스피피씨 에 정리된 글이 있더군. (대략60여 페이지 가량)

관심있는 사람은 읽어보기를....
필히 물 한 잔 떠놓고, 혈압약 챙겨놓고 보시기를...
(아래의 첨부파일을 클릭하거나 위쪽의 투데이스피피씨의 링크를 클릭함 됩니다)


Posted by integer
, |
2주전의 일이다. (지금 쓰는것은 게을러서이다. 태클걸지 말자! ㅡ.ㅡ)

후배랑 저녁식사와 반주를 걸치고 얘기를 좀 더 해볼요량으로 근처 깨끗해보이는 도넛집으로 갔다
중략(후배와 얘기한 내용이야 주절주절 할 필요는 없을것 같고...)

그곳에서 요새 이벤트를 하는 모양이다


마침 후배가 먹은 잔이 4등에 당첨이 됐고... 애 갖다주라고 나에게 양도를 했다.
그래서 받은 "츄이스티 모양쿠션"...

돌아와 애한테 선물이라고 주니 무척 좋아하더만...
그런데 곧이어 돌아오는.... ㅠ.ㅠ


글쎄... 한 쪽의 봉제선의 문제만은 아닌것 같다.
모든 봉제선에 손을 대면 벌어지면 쿠션 조각(?)이 떨어진다.

이런식으로 곧버릴 이벤트 상품을 왜 하는지 도대체 모르겠다. 차라리 그 돈으로 품질의 개선하든제, 먹거리 가격을 내리기나 할것이지...
Posted by integer
, |

MB가 이런다고 하더라....



전문 : 한겨레21 토건의 나라, 빙하기 맞는 IT업계


“정보화 시대에는 IT(정보기술) 접하는 사람은 소득이 높고 접하지 못하는 쪽은 소득이 낮기 때문에 소득 격차가 벌어집니다. IT 기술은 일자리를 계속 줄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9월9일 ‘국민과의 대화’ 도중 이렇게 말했다. ‘녹색성장’에 대한 소신을 밝히다가 나온 말이다. ‘정보화는 소득의 불균형을 확산시키고 일자리를 줄였다 → 녹색화는 소득 균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 → 일자리는 3배가 더 늘어날 것이다.’ 대통령의 결론이었다.


정통부를 없애더니 이젠 아예 공공연히 일자리를 줄인다고 하는군.
아예 삽질을 해라....

Posted by integer
, |


Posted by integer
, |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