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1: 얼굴인식 기능
최근의 컴팩트 디카의 트랜드는 얼굴인식 인것 같다.
각 메이커마다 얼굴인식에 대한 저마다의 노하우를 가지고 다양한 기능으로 기존/예비구매자들에게 뽐뿌질을 하고 있다. 그 대표 주자로는 소니 - 신민아(내가 좋아하는 배우다 ^^)를 내세워 스마일을 강조하고, 파나소닉, 후지필름이 서로 앞뒤를 다투어 광고를 때리고 있다.
그런데 의아한것은 캐논은 얼굴인식 기능에 대해 잠잠하다. 후지의 경우 F50 을 발표하면서 대대적으로 얼굴인식 기능에 대해 광고(리뷰)에 열을 올리는 반면, 캐논은 리뷰등을 일부러 찾아봐도 얼굴인식에 대한 특장점에 대한 설명이 없다. (자신이 없는것일까?)
후지F50fd vs 캐논 익서스950IS
1. 얼굴우선모드로의 전환
앞서 언급한것처럼 얼굴인식 기능을 내세우는 후지의 경우 독립된 버튼으로 기능전환이 가능하다.
반면 캐논의 경우 메뉴항목을 통해서만 전환이 가능하다. (대여를 해준 지인은 몰라서 사용을 못했다는 ㅡㅡㅋ)
후지 F50fd : 우측하단의
얼굴인식모드( ) 버튼을 누르면 바로 전환이 가능
캐논 익서스 950IS : 우측하단의 [메뉴]버튼을 통해서 전환이 가능 [
메뉴 -> AiAf -> 얼굴우선 선택으로 전환]
2. 얼굴인식의 성능은?
과연 얼굴인식은 얼마나 잘될까?
과거에 얼굴인식 기능은 형편없었다. 심하게는 턱을 괴고 있거나 볼에 손가락을 대고만 있어도 인식을 못했다고 한다. (어쩌면 계란형만을 인식했을수도... 그렇다면 그 유명한 네모공주는 어떻게? ㅋㅋㅋ)
본론으로 들어가서 두 기종의 얼굴인식 기능을 테스트 해봤다.
(이부분은 이미지로 올리기 참 애매하더군. 나중에 여력이 되면 동영상으로.. ^^)
두 기종 모두 얼굴에 대한 추적은 상당히 잘되는 편이었다.
턱을 손으로 괸 얼굴, 모자 쓴 얼굴, 심지어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 까지도... 이 정도 수준이며 셀카촬영시 회전 액정은 의미가 없어질 것 같다.
(혹여 딴지걸까봐 미리 언급하면 구도때문에 필요하겠지만 얼굴 포커스때문에라면 필요없을꺼라는 얘기다. ^^)
다만,
캐논 익서스 950IS 의 경우 얼굴 인식의 한가지 문제를 발견했다.
얼굴을 90˚ 회전을 하게 되면 얼굴을 인식을 못하게 된다. 무슨말이냐 하면 달걀을 세워두면 인식을 하는데, 옆으로 뉘이면 인식을 못한다는 얘기다. 왜??
아래의 사진의 예를 보라.
얼굴인식AF 성공의 예
얼굴인식AF 실퍠의 예
결론적으로 보면 (b) 와 (c) 의 이미지는 같다. 하지만 (c)의 경우는 인식을 못한다. 왜??
나는 인식 오류에 대한 답을 "수평센서"에서 찾고 싶다. (후지는 수평센서없는듯)
가로, 세로 촬영시 지면의 위치를 인식할테고 그에 따른 사람의 얼굴 형태를 찾고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추측감이다. 실례로 보면 가로촬영시 얼굴의 위치가 90˚ 라는 얘기는 세로촬영시 0˚ 도 라는 얘긴이고, 세로로 촬영시 AF가 동작을 안해야 하는데 동작을 한다.
3. 얼굴우선 노출
후지의 F50fd 의 경우
검출된 얼굴을 기준으로 노출을 잡는다.
측광모드가 스팟,중앙,평균 등의 존재를 하지만 얼굴우선모드에서는 이런한 측광설정이 무시가 되며, 얼굴을 기준으로 측광을 한다.
다시 말하면,
얼굴우선모드로 포커싱과 노출을 할 경우 배경이 하이라이트로 인하여 날라가거나 암부가 발생할 소지가 있으며 이점은 후지 F50fd 에게 있어 양날의 검이 될것 같다. (캐논은 얼굴기준의 노출 기능은 없는것 같다)
끝으로 얼굴인식에 대해서는 후지필름에 손을 들어줘야 할 것 같다.
빠른 검출, 구도에 관계없는 인식 그리고 얼굴우선노출 등을 갖춰야 촬영에 문외한이 사람이 촬영을 하더라도 적정 수준의 촬영을 가능하게끔 해준다. 다만, 극한의 상황에서의 촬영시 촬영자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를 할 여지가 있어... 메뉴얼과 기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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