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 어린이집 운동회 (10월21일)
신변잡기(身邊雜記)/가족이야기 / 2007. 11. 13. 10:39
거의 3주 가량이 지난후에 올리는 가공할만한 귀챠니즘... ㅠ.ㅠ
지난달 21일에는 우리 딸아이가 다니는 어린이 집에서 운동회를 했다.
애가 하나 뿐이니 나 역시 학부형으로 참석하기는 첨인것 같은데... 나름 설레였다.
그런데 어린이집 운동회가 원래 그런것인지 모르겠으나... 생각했던것과는 달랐다.
좋다고 해야할까? 난 단지... 애들 뛰는거나 보다가 오겠지 했는데... 이건 웬걸 애들이 구경하고 엄마,아빠가 뛰는 코너가 훨씬 많다. ^^
자! 지금부터 사진이다!
Intro??
운동회는 팻말에서 보듯이 분당 구청 뒤쪽에 위치한 황새울 공원에서 행사를 가졌다.(팻말은 5세 어린이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팀별로 나뉘어 응원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첨부터 쌩으로 흥이 날리는 없고...
우리딸 팀은 백팀 이다.
보다못한 이벤트 업체 직원이 묘기를 부려... 흥을 돋궈준다.
공굴리기, 축구시합 등의 각종 부모참여 게임이 진행이 되고... (참석을 하느라 사진을 못찍었다)
어른들이 놀다보니 심심한 애들은 끼리끼리 모여서... 수다..
뭘 봤길래 저리도 자지러지게 웃는건인지... ㅋㅋㅋ
아마도 웃음소리가 "캬캬캬..." 일듯
"캬~캬캬캬캬캬~~" 웃음 소리이 들리는듯 한다
5살 아이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백팀 자래라" -.-ㅋ
드디어 아이들이 참여하는 달리기는 진행이 되고..,
아이들이 뛰는것을 보면... 갖가지 폼이 다 나온다.
다음은 쇼킹한 스타팅 포즈로 모든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아이...
다음은 우리딸 차례 ^^
딸 옆의 정유진 이라는 아이는 속도가 거의 선수(?)수준이다.
단체 운동회에서는 늘상 빠지지 않는 종목이 있다. 바로 줄다리기, 계주
먼저 아이들과 선생님들, 엄마들, 선생님들 그리고 아빠의 순으로 줄다기를 했다.
엄마들 줄다리기는 카메라 구도를 잡기도 전에 백팀의 승리로 승부가 나버렸다.
좋아라 웃기만 해서는 질텐데... ^^
역동적 힘이 느껴지는 사진이다. ^^
마지막의 계주이다. 우리딸은 달리기에 소질이 없었던지 선수로는 나가지 않았다.
대신 응원단장이다. (가위바위보로 딴 자리라고 한다. ㅠ.ㅠ)
앞서 언급했지만 정유진 이라는 아이는 뛰는 속도가 열라 빠르다. 뛰는 얼굴 표정에서 비장감이 느껴지지 않는가?
앞에서 뛰는 스탭은 일종의 유도장치(?) 라고 보면 되겠다. 나이 어린 아이들은 앞에서 뛰어주지 않으면 뛰지 않거나 목표의식 상실(?)로 코스를 종종 이탈한다고 하낟.
마지막 축하공연으로 오즈 어린이집의 선생님이... 춤을 보여주었다.
어린이집 선생님 이외에 무용단을 운영하신다고 하는데... 춤이 장난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