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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은 인간의 고통을 연장시키는 가장 사악한 것이다 > 죽음에 이르지 않는 고통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니체 inte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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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공식적으로 이스탄불에 머무는 마지막 주말 입니다. (비공식 일정으론 한 주가 더 있긴 하지만서도... ㅋㅋ) 암튼 가족이 오는 관계로 답사 차원에서 그간 아껴두었던 보스포러스 해협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해협을 크루즈 투어하는 상품은 많이 있고, 선착장 마다 판매를 하니 본인 취향에 맞는 투어 상품을 고르시면 될듯 합니다. 저는 본래는 "Sehirhatlari(http://sehirhatlari.com.tr/en)" 라는 곳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이용을 하려고 Eminonu 으로 가는 도중 Kadikoy 선착장에서 아래의 장면을 보고 말았습니다.




위의 간판을 내용을 추출한 내용 입니다. (으쓱~으쓱~)

전체 투어시간은 1시간 30분 , 요금은 15 TL 





이미 기재가 되어 있는데도 읽어본 생각을 안하고 표 파는 아저씨에게 주저리주저리 물어봤다는 ㅋㅋㅋ (※크루즈투어 이용시 주의할 사항은 1 way trip인지, Round trip 인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아뭏든 묻지마 제 자리로 돌아온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니 '묻지마 여행'을 시작합니다. 

배는 정시에 출발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이정표가 될만한 곳을 항로에 맞춰 찍어봤습니다. 


"돌마바흐체 궁전(Dolmabahçe palace)" 입니다. 


??



"Çırağan Palace (시라 간 궁전)" 입니다. 술탄 아지즈(Sultan Abdülâziz) 에 의해 세워진 궁전이였는데, 화재로 불타 없어지고 1989년에 복원이 되었다고 하네요. 현재는 호텔(Kempinski Hotels/켐핀 스키 호텔)이라고 합니다. 



??



오르타쿄이(Ortaköy) 가 보입니다. 


Ortaköy 모스크는 요새 보수중이여서 그닥 좋은 풍경은 아닙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성채는 "루 멜리 히사르" 입니다.


근처를 지나는 요트는 물에 잠길듯이 드리프트(?)를 합니다. 


드뎌 "루 멜리 히사르" 정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기점으로 배는 기수를 돌립니다. 지금부터는 아시아 대륙쪽으로 붙어 운행을 합니다. 


"Küçüksu Palace" 입니다. (웬만하면 죄다 Palace 가 붙네요 ㄷㄷㄷ)

이곳은 오스만 제국 당시 술탄이 별장처럼 사용한 곳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사냥이나 국내여행시 머무르는 곳이라 하네요. 



"Kuleli Askeri Lisesi(Towers military school)" 입니다. 안내 간판에는 군사학교라고 씌여있는데, 추가 정보를 위해 검색을 해보니 군사고등학교 로 나와있습니다. 


"Beylerbeyi Palace (베이 레르 베이 궁전/Palace grand seigneur)" 입니다.  앞서 언급된 '탄 아지즈(Sultan Abdülâziz)' 의 여름 휴양지 였다고 합니다. 

(※터키어로 '베이 레르 베이'란 Lord of Lords를 뜻한다고 합니다. 즉, 왕중의 왕) 


"메이든타워(Maiden's Tower)" 입니다. 그런데 안내에는 "Gril tower" 라고 되어 있군요. 

암튼 이곳의 전설은 과거에 언급을 했으니 이번에 그냥 사진만 ...



그냥 드라이브 한 바퀴 돌고 온것 같은 단순한 투어. 하지만, 요금 15 TL 을 생각한다면 그다지 나쁠것 없는 여행 상품인듯 합니다.  

이스탄불 여행 시작 전 Overview 식으로 보거나, 아니면 터키를 나가면서 마지막 돌아보는 상품으론 제격일지도... 


추가로 팁을 드리면 DSLR을 보유하고 계시다면 150mm 이상 렌즈를 가지고 탑승하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Posted by inte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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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2년을 꽉 채우고도 한참뒤인 2013년 5월에 작성을 하려고 하니

이젠 기억이 가물 가물 


하늘에서 바라 본 피터폴 요새의 전경 입니다. 

(※주의할 점은 매표소는 요새 입구에 없습니다. 대사원으로 표시된 건물 앞의 작은 건물에서 매표를 합니다.)





아래의 문을 통해 요새로 진입을 하였습니다.

아래의  게이트 이름은 도저히 찾을 수가 없네요. 아래의 문자 "ГОДА" 는 번역을 해보면 "Year"는 뜻인데 말이죠.



위의 두 개의 문을 통과한 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대사원 입니다. (사실은 매표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라... ㅋㅋㅋ) 


아래는 대사원 옆을 지나가며 찍은 사진 




대사원 입구쪽은 첨탑. 이곳에는 하나의 일화가 있습니다. 

건축 당시 높은 첨탑으로 인해 번개로 인해 자주 무너졌다고 합니다. 

하여 당시 황제가 첨탑의 끝에 피뢰침을 설치하게 하였고 , 설치가 끝나자 목수에게 무엇을 상으로 줄까 물어보니...


목수는 상으로 평생 먹을 술을 달라 하였고, 이에 황제는 혼쾌히 어느 술집에서건 무료로 술을 먹을 수 있는 증서를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술을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라 증서를 자주 분실을 했답니다. 

하여 결국에는 황제의 허가로 증서를 목에 문신으로 만들게 되었답니다. 


이것이 훗날 러시아인이 손가락으로 목을 두들기는 것이 "술을 먹으러 가자"을 뜻하게 되는 시초라고 합니다. 




대사원 내부 입니다. 저 멀리 안치된 관이 보입니다.러시아 친구 말로는 "짜르(tsar)" 라고 안치되어 있다 하더군요. 

나중에 찾아보니 10월 혁명 이전의 황제들이 안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10월 혁명의 의미는 나중에 포스팅을... 귀챠니스트라)




다음은 맞은편 박물관 건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박물관 내에 전시된 당시 거리 풍경






'네브스키(Nevsky gate)' 밖으로 나와봤습니다. 이곳에는 선착장이 있어 배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Nevsky gate 문에서 바라 본 겨울 궁전(Winter place)


러시아의 겨울은 강을 얼려주기 때문에 걸어서 건널 수 있을것 같긴한데... 감히 건너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러시아 친구가 담아준 저의 모습 






Posted by inte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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